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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추천드라마] 힐하우스의 유령(The haunting of Hill House),공포드라마,호러드라마,결말과 해석.

몰입감 최고 공포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공포드라마 추천 힐하우스의 유령

 

 

오늘 추천드릴 넷플릭스 드라마는 공포,호러 장르로 2018년도 10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힐하우스의 유령>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공포영화나 드라마를 잘보는 편은 아니지만 몰입감이 좋아서 그대로 쭉 이어서 봤던 드라마에요.한국어 제목으론 <힐하우스의 유령>이지만 원제는 <The haunting of hill house>로 셜리 잭슨의 유명 공포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힐하우스의 유령>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도에는 <블라이 저택의 유령(The haunting of bly manor)>이라는 제목의 힐하우스의 유령의 속편도 나왔어요.이 드라마 역시 힐하우스의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Mike Flanagan)''헨리 제임스(Henry James)'의 소설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를 각색해 제작했다고합니다.

블라이 저택의 유령은 힐하우스의 유령에 나온 배우들이 몇분이 새로운 역할로 출연하신다더라구요.힐하우스의 유령을 재밌게 보셨다면 속편인 블라이 저택의 유령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힐하우스의 유령 줄거리

 

힐하우스의 유령은 휴 크레인,올리비아(리브) 크레인 부부와 남매 다섯명이 오래된 저택 힐 하우스에 이사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룹니다.

 

크레인 부부는 오래된 힐하우스를 수리해 큰돈으로 되팔아 새로운 집에 이사가기위해 몇 개월동안만 힐하우스에 살 생각 이었는데요.그런데 이 힐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로 수리기간과 동시에 머물게 되는 시간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힐하우스의 유령은 공포드라마답게 유령들이 가끔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는데요.저는 두 자매가 조용히 대화하는 장면에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깜짝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어요.분위가가 전체적으로 어둡기도하고 혼란스러우며 결말이 슬프기도 했었어요.

 

 

힐하우스는 오래된 저택답게 스산한 분위기가 있어요.미스테리한 안열리는 방,빨간문의 방도 있고요.전체적으로 유령이 나올거 같은 분위기인데 크레인가족들이 정말 유령을 본건지,아니면 정신병에 인한 환상인지 혼란스럽게 연출이 됩니다.

 

 

힐하우스의 유령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왔다갔다 하면서 각 화마다 크레인가족들 개인의 상황과 입장이 한명씩 전개됩니다.뒤로 갈수록 과거 힐하우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가 있어요.

 

 

 

 

<스포주의>

 

힐하우스의 유령 결말과 해석

 

힐하우스의 유령의 과거의 장면에 크레인가족이 힐하우스에서 살때의 장면이 나오는데요.집 안을 수리하거나 아이들이 놀기도하고 크레인부부와 관리인부부들,집안을 수리하시는 인부들이 나오면서 장면장면이 지나게게 됩니다.저는 드라마를 볼 당시 잘 몰랐는데 과거의 장면에서 스치듯이 유령들이 사람들사이에 숨겨져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들 스티븐과 아버지 휴의 드라마 마지막부분의 대화에서도 나오는데요.스티븐이 동생들과 자신이 겪었던 일로 쓴 힐하우스 소설에 스치듯 시계수리공이 시계를 고치고 있었다는 부분을 썼었는데 아버지는 시계수리공은 원래부터 없었다고 하죠.힐하우스의 시계가 오래되고 고치기 힘든 시계라 아무나 고칠 수 없고 아버지 자신이 시계수리공을 부른 일이 없다는 사실을요.사실,그 시계수리공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유령이였던겁니다.

그 외에도 창문에 비친 유령의 모습이라던가 장면사이에 스치듯 유령들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드라마를 다 본 뒤 한번더 보게 될때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힐하우스 유령에서 생각지 못한 반전 중 하나가 막내 넬이 봤던 목꺾인 여자의 정체인데 전 그 장면을 봤을 때 정말 놀랐어요.

 

 

평생 자신이 두려워했던 유령의 정체가 죽었을 때 마지막 자기모습이라는 것이 슬프기도 했구요...저는 넬이 마지막까지 제일 불쌍한것 같았어요.

 

그리고 처음엔 왜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숨겼나 했는데 사실 어머니가 유령에 홀려서 쌍둥이 루크와 넬과 함께 죽으려고 했고 루크의 친구 아비게일을 죽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한거였어요.남매들에게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지키기 위해 숨긴거죠.그것도 모른 남매들은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하며 어머니는 정신병으로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전 처음에 루크가 자신의 또래아이 아비게일을 만났다고 했을 때 유령을 본 줄 알았어요.

 

 

사실은 한번 딸을 잃었던 관리인 더들리부부가 남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집이 있는 숲에서 나오지 못하게 한거였고 어쩌다 한번 나갔다가 본 루크 외에 아무도 못본 아이였죠.

그리고 힐하우스에서 죽으면 유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들리부부는 딸이 죽었지만 딸을 계속해서 보기위해 크레인부인이 딸아이를 죽이게 한 사실을 숨겨주는 대신 힐하우스를 팔거나 없애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이 때문에 아버지가 힐하우스를 팔지 않은것 때문에 생긴 오해로 남매들과 사이가 안좋아 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넬은 힐하우스가 단순 집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며 열리지 않는 문 빨간 방은 심장,위장이라고 형제들에게 알려줍니다.집의 중심이 되는 빨간문의 방은 절대로 열려고 했을 때 열리지 않았지만,각자 한명 씩은 자신도 모르게 이 방에 들어왔었죠.빨간방은 위장처럼 크레인가족들을 천천히 소화시키고 있었으며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던 거에요.

힐하우스의 공간은 시간과 공간이 왜곡되어 나타나게 됩니다.어린 넬이 보던 목꺾인 유령이 자신이였던 일과 빨간방밖에서 문을 열려고 했던 넬과 셜리의 인기척을 다른 시간대의 테오가 느낀다던가 하는일들이죠.

 

 

드라마 끝에는 힐하우스에 루크를 구하러간 남매들이 유령에 홀려 빨간방 갇히게 되고 각각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됩니다.그러나 넬의 도움으로 환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다시금 자신의 아이들을 편하게 해주어야한다고 믿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는 자신을 희생해 남매들은 힐하우스를 탈출하게 됩니다.남매들은 빨강방에서 마주했던 각자의 트마우마를 극복하며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납니다.

 

 

힐하우스의 유령은 무서운 분위기와 유령들이 나오는 장면뿐만 아니라 인물 간에 갈등에 대한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있고 그로인해 감동적이고 슬픈이야기를 그려냅니다.드라마 내에 일어나는 일들의 구성과 연출이 몰입감이 높여줘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할 수 있었어요.

공포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취향에 맞으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이였습니다.